관계는 다면적이고 또한 입체적이다.
하지만 인간의 뇌는 (아마도) 이진법 코딩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세상만사가 이분법적 판단으로 유도하는 것처럼 (종국에는) 보이기 때문이다.
기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그리고 선택할 것이라는 수사학도 엄밀히 지나고 보면 이것저것 아니면 할까 말까의 결정에 불과하지 않던가!!
그런데 관계는 다수의 병렬연결이 발생하기 때문에 단순 일차 방정식이 더 이상 작동을 하지 않고 종종 길을 잃게 만든다. 가장 실제적이고 적나라한 예는 아마도 인간 관계이지 싶다.
거기다가 묘한 기대감은 자기 관점과 해석의 '뿌린 대로 거두기'를 얼마나 고대하는가??
그리하여 세상은 당최 이해가 되지 않는 고차 방정식의 영역으로 들어가거나, 전혀 합당하지 않은 멱함수스러운 구역으로 진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