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 (36) 썸네일형 리스트형 행복의 가설 - 조너선 하이트 감정과 이성 또는 무의식과 의식의 구분을 코끼리와 그를 다루는 기수에 비유하여 행복에 도달하는 길을 모색한 저서.상호 의존하고 독립된 관계를 유지하는 (상기 제시된) 두 종류의 마음의 기둥들에 대한 다양한 심리학적 연구를 소개하면서 어떤 상황이나 상태에서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지 혹은 발견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접근을 시도.거창한 부제 - 고대의 지혜에 긍정 심리학이 답하다 -에 비해서는 다소 산만한 전개로 몰입도에 방해를 받지만 나름 책을 덮고 생각을 정리해 볼 과제는 여러 번 제안.저자가 발견한 행복의 가설은 "행복은 사이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행복은 내가 직접적으로 얻거나 찾거나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행복의 조건들을 올바로 정렬하고 기다려야 한다. 그 조건들 중 일부는 내 안에 있다.. 작은 것들이 만드는 거대한 세계 - 멀린 셰드레이크 곰팡이 (균사류)에 애정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어느 한 식물학자의 이야기. 세포에서 출발한 인체에 대한 설명과 분자 생물학을 통한 인간 기능 분석을 너무도 흥미롭게 읽은 기억이 있다.덕분에 ( 요사이같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시기에 ) 가끔 요설스러운 어용과 유사를 넘나드는 약장사의 구별이 가능한 기준이 생겨서 나름 기특하게 생각한다. 그러던 중, 발견한 이 책은 단숨에 관심을 다잡아버렸고, 곰팡이 세계에 대한 여행과 더불어, 자연의 규칙이 생존과 선택의 진화론에서 곰팡이와 균사류의 협력과 상생을 통한 상호 호혜의 자연 작동 방식을 보는 기회가 되었다. 영화 아바타의 나무끼리 뿌리를 통한 우드 와이드 웹 장면은 실제로 균사류를 통한 나무 간의 상호 작용에 대한 극적인 영상화 설명이라는 점에서.. 문해력을 키워주는 현실적인 방법 - 박문호 오래 전에 뇌에 관한 설명을 시도한 저자로서 이름을 인지하다가 이제는 범위가 어디인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다방면에 강의를 하는 유투버가 되셨다. 기대와 실망이 반반이었는데 요번 에피소드는 흥미롭게 보았다. https://youtu.be/wY7Tzwi2lUo?si=MMzsjtUoXOZYLl9e 그 양면성이란 더 큰 고기를 위하여 고군분투하며 극성을 떠는 강태공의 최대 거의 기네스급에 준하는 포획을 간단하게 영물이라는 의미로 돌리고 방생을 한다. 아마도 개인적으로는 너무 거대?하여 오히려 두려움이 앞서서 욕망을 눌러버린 모양새이지 싶은데.... 이래서 하나의 잣대의 기준으로 단정하는 불안한 판단의 이유가 드러난다.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4/05/30/JEMV3AM6HBF5XHWPW4HMOED4FM/ [조일훈 칼럼] 늙어가는 국가, 오늘만 살겠다는 사람들 "높은 소득 수준이 요구하는 교양과 품격, 자유와 책임, 경쟁과 혁신이 싫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런 덕성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믿는 어리석음 탓일지도...." 늙어가는 국가, 오늘만 살겠다는 사람들 | 한국경제 (hankyung.com) 최근 눈길이 간 책들 책을 5권이 넘도록 관심 도서에 몰아넣고 빌릴 생각도 구매할 의사도 표현하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더운 날씨를 탓하고 싶지만 사실은 나날이 발전하는 결정 장애 또는 신중 증후군의 결과이지 싶다. 이제는 꽂히는 감정의 배선은 이미 끊긴 것 같고 그냥 물끄러미 보다가 몇 번의 클릭을 통하여 책을 소개한 설명을 보고 있으면 의례적으로 아 이런 내용 혹은 느낌이겠구나 발 빠른 진단을 내린다. 뭔가 새로울 것이라는 기대도, 점화가 안 되었던 내적인 정서의 한 부위에 특별한 온기가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 중점적으로 모인다. 결과는, 예상대로 그냥 미루어 두게 된다. 나쓰메 소세끼의 작품에 대한 호감도가 동시대의 모리 오가이로 전이된 것은 순식간인데 갑자기 몇몇 소세끼의 편린이 등장한다. 아직까지도 어렵.. 충코의 철학 이야기 https://youtu.be/UG6RO8g-f4g 연민과 죽음이라는 키워드로 어린 시절 강하게 발생한 삶의 의미에 대한 궁금증이 철학을 공부한 배경이라는 설명이 마치 요술 방망이처럼 과거의 어느 한 시절을 불러온다. 약간의 차이는 충코님은 물질적인 것에 전혀 욕심이 없다는 담백한 강조에 나 스스로는 얼마나 물질 그 자체에 가치를 부여하고 의미로 해석하는 지의 차이가 등장한다. 허허. '구토'라는 소설을 읽고 나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나 혼자만은 아니구나 하는 발견과 세상에 빛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충코님의 진솔함이 이루어 지기를 바란다. 나처럼 우연과 물리적 반응으로 뒤덮인 세상이라 진단하는 자에게는 선한 의도는 다른 반대 의지를 반드시 맞이하고 서로 상충하며 정돈된 모습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 그 주변 이야기 - AMD https://finance.yahoo.com/news/amd-ceo-on-new-ai-superchip-this-is-incredibly-powerful-technology-211013708.html AMD CEO on new AI superchip: This is 'incredibly powerful' technology AMD CEO Dr. Lisa Su tells Yahoo Finance her company is ready to roll into the AI movement. finance.yahoo.com 목표는 미래 지향적 성격을 띤다. 지금 현시점은 현실의 반영에 불과하고 뭔가 의도적인 결과치는 어느 미래 시점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얼마나 미래의 목표를 위하여 제대로 접근하느냐가.. 과학한다, 고로 철학한다 - 팀 르윈스 제목보다는 무척 평이하고 읽기가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 일단 과학을 특정 이론을 통하여 철학을 접목시키려는 전문적 접근을 지양하고, 포괄적인 과학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방법론적 범위를 설정한다. 그다음에 철학적인 질문은 무척 현실적인 다양한 궁금증으로 대신한다. 예를 들어 과학이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반드시 가치중립적이어야 할까? 류의 질문은 한참을 따라가야 하는 사변적 과정 대신에 흔히 일상에서 접하는 보편 분류이다. 그리고 독자 스스로 토론에 참여하듯이 각자 의견에 접근하도록 실마리를 제공하려는 의도가 이 책의 목적처럼 보인다. 그렇다고 제시된 주제가 결코 단순한 것은 아니다. 과학의 본질성, 유효성, 진리성, 객관성, 그리고 현상의 인과관계에 따른 기결정성이 미치는 인간의 자유 의지에 대한.. 불교를 철학하다 - 이진경 딱 부러진 성징이라 한 방향으로 관점을 몰아가다가 최근에 반어법에 한 방? 당하고 (그래도 반어법은 일종의 논리적 접근이라) 그렇게 후퇴를 하지는 않았는데 결정적 진리(론)에 자체적인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다. 사고와 관점은 다층적으로 가능하지만 행위의 결정은 일차적인 거라는, 결국 말미에는 최소 일단은 하나의 선택이기 때문에 유독 주의를 기울여 절대적까지는 아니라도 범용적이고 작동적인 해결책을 상정했다. 물론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교정은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부정하지는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중간에 부족한 반증 자료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러 변수들의 개입으로 거의 모든 쟁점에서 너덜거릴 때까지 자리를 잡지 못하고 공중 부양을 경험하는 현실에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혼동을 다양성의 인정으로 보기에는 이 ..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