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는 우연의 결과물이다.
아무리 의식이 확장되어 사유를 전개하여 엄청난 구조(물)을 형성하여도...
과학이 반증의 여지를 내어주며 어느 정도 타당한 설명을 전개하여도..
결국 유기적인이라는 한 묶음의 역할로 밖에는 아직 구분을 명확히 하지 못한다.
자연은 원자 단위부터 전자기력으로 인한 소용돌이 움직임이 있는 것처럼
(존재 그 중에 생명은 특히) 무엇 하나 그 자리에 완전하게 고정되어 있기가 어렵다.
그런 와중에 엄청난 결과물이 우연적으로 창출되었다는 지적은 자연스럽게 거부감이 생긴다.
그게 말이 되나.
그짬에 엉뚱하게 필연 비스름한 것을 내세워 현혹하고 사세를 확장하는 것은 항상 경계해야 한다.
그래서 아직 알아내지 못한 것이 지라는 미진함이 탐험의 불씨를 꺾지 못한다.
그것이 존재의 가장 큰 힘이기도 하다.
우연을 부정하는 혹은 반박하는 오만 가지의 이론과 입장이 양립하고,
상관을 넘어선 인과관계가 속속 밝혀지는 것도 그러한 힘의 결과이지 싶다.
어쩌면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요한 답안에 접근하려는 질문이 유용한 것이다.
물론 정답은 축복받 유레카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