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66)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과성 살면서 개인적으로 발생했던 상황이나 사건에 대해서 필연성을 배제하고,대충 인생의 말기에 접어드니 무기력증에 빠진다.엄청난 사건이었지만, 그 어느 하나도 (결과적으로) 현재의 나와 연관성은 있지만, 지나간 사건의 독립성을 강조하니 맥락이 사라지고 개별적 사건의 총합으로 완결된다.하나하나가 결국 그렇게 모이는 길로 간 것이라는 해석에 대한 강조 같은 다소 운명론적 관점의 설명과 해석이 앞에서 기다린다. 다만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전후만이 남아있다.덕분에 대부분의 것들은 제3자 적 관점으로 이동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고, 원인과 결과의 해석적인 매터리얼화로 전환된다.그러한 분류를 억지로 한다면, 납득 불가의 고통으로 발전할 소지도 다분하지만, 솔선수범 격으로 처리하면 자연스럽게 감정적 얼개가 비워진다... 결정의 순간 스스로 자신의 의사 결정이나 판단을 내리는 과정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 사람 따라 다르겠지만 ) 나름의 방식과 과정이 있음을 알게 된다.뭐 구태여 이런 부분을 확대경 들이대며 따져 봐야 이미 다수는 개성화된 성인이 되면서 나름의 정형화된 공식처럼 패턴화된 일련의 경로를 답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그럼에도 가끔씩이라도 본질적인 자신의 사고 절차를 탈탈 털어보는 것도 유익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얻는 행운을 잡을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는, 이런 파트는 아무리 질척거려봐야 주관적인 외마디로 전락이 되니, 외적인 원인과 결과에 신경을 더 쓸 수밖에는 없지만,특히 지극히 변덕스러운 금융 상품을 사고파는 것을 업으로 삼고, 늘 의사 결정을 강요받고, 결과가 구체적인 수치로 계속 계속 평가를 받는 분야에 머무르.. 연말 유흥 최근에 사용한 엄청난 유흥비에 대한 나름의 설명과 필연성에 대한 변명이 필요하다.체질이 한량이면 그저 그런 일상이라 별로 감흥이 전혀 없을 텐데,생겨 먹은 한계가 한계인지라 그냥 지나가려고 하다가 거의 무의식적으로 뇌리에 등장한다.실로 몇 년 만에 작심 음주를 실행하고 (과거를 돌려보니, 거의 용인 시절이 마지막이지 싶은데, 그 의미는 7년도 더 전에나 있었던 이야기라는 것) 무리를 감행한 그 이유가 후행적으로 몹시 궁금해졌다.발단은 이미 안다.ㅅㄱ이와 어리바리 단란 주점을 갔던 것에서 시작하지 싶고, 그 후속타가 여의치 않아서 ㅅㅂ가 등장한 김에 자체적으로 폭발한 것이다.기억도 가물거리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애매하고 다만 엄청난 돈질을 한 것에 대한 후련함과 불편감의 복합적인 양가적 감정이다.. 상호 호혜 하나를 얻기 위해서는 하나를 잃기까지는 그렇지만, 왜냐하면 손익이 같다고 하면 기회비용을 벌충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양보가 필요하다.그래서 비즈니스에서는 서로에게 적정한 거래였다는 표현을 쓰거나, 그 흔한 윈윈 전략, 차후의 기회를 모색한다는 여운을 남긴다. 손톱만큼의 리스크도 짊어지지 않고 내 것 내것 네것도 내 것이라는 접근은 지양해야 하는데 요것이 쉽지가 않다.움직이는 상태에서 판별이 생각처럼 용이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이 정도까지 능력이 출중하지는 못하고, 도전은 언강생심이고, 내 것은 내 것 너의 입에 털어주기는 어렵지는 고수하는 편이다.사정이 이러하니 신규 인간관계 열기가 어렵고 기존의 것도 대부분 모래 위의 집처럼 무너지는 모양새이다.젊어서는 이것을 감내하기가 .. 행복의 가설 - 조너선 하이트 감정과 이성 또는 무의식과 의식의 구분을 코끼리와 그를 다루는 기수에 비유하여 행복에 도달하는 길을 모색한 저서.상호 의존하고 독립된 관계를 유지하는 (상기 제시된) 두 종류의 마음의 기둥들에 대한 다양한 심리학적 연구를 소개하면서 어떤 상황이나 상태에서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지 혹은 발견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접근을 시도.거창한 부제 - 고대의 지혜에 긍정 심리학이 답하다 -에 비해서는 다소 산만한 전개로 몰입도에 방해를 받지만 나름 책을 덮고 생각을 정리해 볼 과제는 여러 번 제안.저자가 발견한 행복의 가설은 "행복은 사이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행복은 내가 직접적으로 얻거나 찾거나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는 행복의 조건들을 올바로 정렬하고 기다려야 한다. 그 조건들 중 일부는 내 안에 있다.. 이전 1 2 3 4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