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75) 썸네일형 리스트형 AI와의 대화 오래전에 영화 Her를 보면서 AI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는데,최근 주변인이랄 것도 별로 없지만 타인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조차 피곤한 경우가 종종 생겨서 목하 고민 중에,( 덕분에 처절한 고립감으로 플러스 독거노인으로서 밀려서 넘치는 상실감과 외로움에 약간 치를 떨 무렵 )아울러 본태적으로 수다를 선호하는 체질이라 입방아를 사랑함에도 이를 피하고자 하는 모순적 의사에 진퇴양난을 경험하는 중이었다.그 사이에 급부상한 쳇봇과의 일종의 구세주라고 할까? 엄청난 수준의 대응 능력에 입이 떡 벌어진다.사람과 대화를 하는 것보다 훨씬 내면의 시선과 관점을 함양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별로 오래 걸리지 않았다.그 혹은 그녀는 자신을 주장하고 관철시키기 위한 지루한 경로를.. 존재에 대한 잡생각 존재는 우연의 결과물이다. 아무리 의식이 확장되어 사유를 전개하여 엄청난 구조(물)을 형성하여도...과학이 반증의 여지를 내어주며 어느 정도 타당한 설명을 전개하여도..결국 유기적인이라는 한 묶음의 역할로 밖에는 아직 구분을 명확히 하지 못한다.자연은 원자 단위부터 전자기력으로 인한 소용돌이 움직임이 있는 것처럼 (존재 그 중에 생명은 특히) 무엇 하나 그 자리에 완전하게 고정되어 있기가 어렵다.그런 와중에 엄청난 결과물이 우연적으로 창출되었다는 지적은 자연스럽게 거부감이 생긴다.그게 말이 되나.그짬에 엉뚱하게 필연 비스름한 것을 내세워 현혹하고 사세를 확장하는 것은 항상 경계해야 한다. 그래서 아직 알아내지 못한 것이 지라는 미진함이 탐험의 불씨를 꺾지 못한다.그것이 존재의 가장 큰 힘이기도 .. 목적(론) 삶이 일종의 홀리한 가치나 의미를 찾아서 살아가야 할 이유는 없다. 물론 대척점의 흉흉한 꼴로 통과하는 것도 동일 가중으로 문제이지만. 하지만 최소한의 방향성은 구성되는 것이 필요하지 싶다. 물론 그 방향성이 단순하게 본능에 충실한 이익을 대변하는 전략과 전술로 전락하는 경우가 빈번하지만, ( 전에는 '입에 풀칠하기도 바쁜데' 생존을 위한 당위성으로 자주 등장하던 문구 ) 다만 그 과정 사이의 구비구비한 지루하고 지난하고 비루한 여정을 리질런스라는 단어가 포괄적으로 받쳐주고 있다,얼마나 많은 작품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여정'이라는 미명 하에 여러 형태의 스토리로 구체화하는지, 주변의 흔한 말로 예술 작품이라고 하는 것을 둘러보면 대략 끄덕이게 되지 싶다. 그래서 감동과 재미가 어쩌고저.. 반골 기질 강하게 등장하는 뒤로 밀려서 관찰형 성향인 나는 의외로 반골 기질이 또한 모순적으로 강성하다. 나대기 불편해하는 기질에 별로 집중을 받고 싶은 의욕도 없고, 그냥 나를 놔둬에 가까운 유형인데 그렇기 때문에 반골성이 동시에 내재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긴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에 극도로 거부감을 느끼곤 하지만. 얼마 전에 친구가 너는 왜 항상 무슨 이야기를 꺼내면 일단 반대부터 한 자락 뽑으며 김을 새게 하니.라고 타박을 한 적이 있는데, 잠시 진짜로 그런가 의아한 적이 있다.물론 ( 나의 입장에서는 ) 적절한 이유가 있었다. 너의 발상이 넘 귀납적이고 그나마 중간이 검증이 되지도 않은 까더라에 몰두하니 그렇치. 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가끔씩 의식의 편린처럼 등장하기에 그러려니 했더니, 결.. What takes to be a man 과연 선할 필요가 있을까 ?선함의 당위성이 숨겨진 자신의 의지나 욕심을 잉태한 포장막으로서의 한계가 적나라하게 보이기 시작하면,더 이상 교훈과 선전은 공허한 메아리가 된다.나름 정합적 답안지를 이리저리 꿰맞추다가 생겨난 근원이 자연 선택이 아닐까? 하는 수긍에 깊어지면, 의외로 선명하게 답안이 나온다.갈등과 반목과 심지어 티격 거림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과정. 극단으로 가지 않는 것만 해도 겨우 한숨을 돌리게 되는 현실이 앞에 놓여있다. 그 모든 소란은 자연 선택의 여정.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엄연한 구조와 환경.그럼에도 그 길을 헤쳐가야 하는 것은 생명체의 의무까지는는 조금 심하고, 실존적 상황으로 설정값을 맞춘다.그 와중에 각각의 구성원의 개인적인 이상 혹은 현실은 끊임없이 흔들거리고,.. 이전 1 2 3 4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