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과학적 혹은 객관적 사실 위에서 맥락을 전개하려는 사고의 방식과 신념과 주체에 준거한 관점을 강조한 전개는 결국 서로가 호불호의 영역을 건드리며 갈라 서기가 발생한다.
물론 신념이 반드시 주관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이해관계가 결부되는 경우에 편안하게 대안적 사실을 생산한다. 그것은 일면 의도적인 것이고 객관적 지식을 활용하는 듯 하지만 교묘하게 약점을 파고들어 비판이라는 개념 하에 전복을 시도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곤 한다.
반면에 객관적 사실 그대로를 옹호하는 관점은 사실은 그냥 사실대로 존재한다. 물론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에는 적극적인 개입(?)을 통하여 결과를 바꾸어 보려는 노력을 회피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질과 기본은 (주체적 판단과 때로는 별개로)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려는 최소한의 의식은 가지고 있다.
이런 비교는 인류 역사에 뭐 한 두해 된 것도 아니고 인간의 기본 조건으로 자리매김을 한 지가 이미 오래되었지만 그렇다고 지속적인 환기의 필요성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쩌면 이 충돌은 인류와 함께 끝까지 궤적을 그릴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밈 형태의 종류로 연연히 내장이 되어 있는데 무슨 수로 그것을 거스를 수가 있을까 ?
결국 그나마 대안책인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의 문구는 아직도 그 효력을 잃지 않고 있다.
** 최근에 지근 거리의 지인들에게 연거푸 폭탄을 맞으며 절절한 체험(?)의 결과 같은데, 이것을 일방적 판단이라고 마지막 까지 유보의 미덕을 살려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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